"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우리 민주주의를 증명하는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987년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 사진을 찍은 킴 뉴턴 미국 애리조나 대학 교수의 사진과 편지를 공개했다.
뉴턴 교수가 찍은 사진에는 이한열 열사의 영정 사진을 든 우상호(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연대 총학 사회부장이던 배우 우현 씨의 모습이 담겼다.
뉴턴 교수는 1987년 외신기자로서 우리나라의 6월 민주화 운동을 취재하던 중 해당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뉴턴 교수로부터 사진과 함께 편지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뉴턴 씨는 지난 3월에도 우리나라에 와서 광장에서 만난 우리 국민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한국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발전시켰으며 과거와 현재까지 두 번의 역사적인 현장에 있을 수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30년의 시간을 넘어 1987년에, 또한 2017년에 민주주의를 외친 우리 국민들의 모습을 담은 뉴턴 씨의 사진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소중한 기록입니다"라고 덧붙였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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