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괴한 총기 난사…공화당 원내총무·보좌관·경찰 피격(종합)

입력 2017-06-14 22:26   수정 2017-06-14 23:04

美괴한 총기 난사…공화당 원내총무·보좌관·경찰 피격(종합)

여당 '넘버 3' 스컬리스 의원 후송 치료중…괴한 "50~60발 소총 난사"

경찰 "용의자 체포" 테러 여부는 확인 안돼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김보경 기자 = 미국 워싱턴DC 부근에 있는 야구장에서 14일(현지시간)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야구 연습을 하던 하원 원내총무가 피격됐다.

공화당 소속인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의원은 이날 오전 버지니아 주(州) 알렉산드리아에서 다른 의원들과 함께 야구 연습을 하던 중 총에 맞았다고 미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스컬리스 의원은 여당 '넘버 3'의 최고위 인사다.

이번 사건이 테러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괴한이 야구 연습장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2루에 서 있던 스컬리스 의원은 엉덩이 쪽에 총을 맞았다.

스컬리스 의원과 함께 보좌관, 연방의회 소속 경찰 2명도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당 모 브룩스(앨라배마) 의원은 "스컬리스 의원이 목숨에는 지장이 없으나 혼자 움직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브룩스 의원은 "저격범은 선출직 공무원들을 노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공화당의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MSNBC 인터뷰에서 "배팅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빠른 속도로 발사되는 총성을 들었다"며 "AR-15 소총 소리 같았는데, 50~60발 정도는 발사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스컬리스 의원은 조지워싱턴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폴 의원은 "다행히 의회 경찰이 현장에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를 체포해 사건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알렉산드리아 경찰 당국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피해자들은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백악관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사건을 보고받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한 친구이자 애국자인 스컬리스가 심하게 다쳤으나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vivid@yna.co.kr

k02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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