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관중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날린 류현진(30)의 동료 야시엘 푸이그(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의 징계를 받았다.
15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외설적인 제스처를 보인 푸이그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함께 내렸다.
푸이그는 전날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회 선제 2점 홈런을 쳤다.
홈에 들어와 홈런 세리머니를 펼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푸이그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기 전 관중석의 팬들에게 양손 가운뎃손가락을 세웠다.
미국 언론은 푸이그의 부적절한 돌발 행동을 놓치지 않았다.
푸이그는 경기 후 "홈런 전후 원정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면서 "그들의 수준에 맞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푸이그는 MLB 사무국의 징계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의 검토를 거쳐 징계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푸이그는 경기에 정상 출전한다.
푸이그 홈런 후 외설적인 제스처 동영상 [https://youtu.be/on35Hgy5M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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