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계획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이 대기업 유통망을 통해 중국 수출길을 개척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종합무역상사인 포스코대우와 손잡고 중국 저장성에 있는 국제상무성 수입상품관에 '부산제품관'을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제상무성 수입상품관에는 100여개국에서 생산되는 각종 상품 8만여점이 전시돼 있다.
300㎡가량의 부산제품관에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20곳에서 생산한 화장품, 유아용품, 건강보조용품, 장난감 등 117개 제품이 입점한다. 운영 기간은 2019년까지다.
전시된 상품은 현지 바이어가 구매를 희망하는 즉시 수출할 수 있도록 중국 수출에 필요한 인증을 받은 것이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현지에서 구매의향서가 접수되면 포스코대우가 제조업체와 협의해 수출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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