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 김선욱 실연으로 듣는다

입력 2017-06-15 09:55   수정 2017-06-15 11:49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 김선욱 실연으로 듣는다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우리시대 작곡가 진은숙'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작곡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한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을 조명하는 공연이 열린다.

롯데콘서트홀은 오는 7월 1일 기획공연 '우리시대 작곡가 진은숙'을 열고 그가 작곡한 작품들로 무대를 꾸민다.

진은숙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2004년 작곡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하며 세계 음악계의 큰 별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향과 10년 넘게 현대음악 연주회 '아르스 노바' 시리즈를 꾸려오며 국내에 동시대 클래식 음악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해외 주요 오케스트라로부터 창작곡 위촉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년 롯데콘서트홀 개관 기념으로 창작 위촉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을 선보여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음악회에는 특히 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김선욱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피아노 협주곡'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BBC뮤직매거진상', '국제클래식음반상'을 받은 곡으로, 당시 음반에 참여했던 협연자가 김선욱이다.

롯데콘서트홀은 "총 4악장으로 구성된 '피아노 협주곡'은 오케스트라의 고전적인 현악·관악 편성에 24개의 타악기가 추가된 독특한 곡"이라며 "오케스트라에서 쓰이는 악기 역할을 새 느낌으로 재조명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연주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맡았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일란 볼코프 지휘로 서울시향이 연주한다.

김선욱은 진은숙의 에튀드 1, 2, 5번도 함께 선보인다.

2부 공연에서는 2007년 6월 독일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세계 초연된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편곡해 콘서트 오페라 버전으로 선보인다.

2014년 미국 월트디즈니 콘서트홀과 영국 바비칸 센터에서도 콘서트 오페라 버전으로 연주된 바 있는 있는데, 이때 출연했던 소프라노 레이첼 길모어(앨리스), 메조 소프라노 제니 뱅크(공작부인), 바리톤 디트리히 헨셀(매드 해터)이 다시 한 번 서울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티켓 가격은 3만~7만원. ☎1544-7744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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