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에 수색 내용 정기적으로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4일, 지난 3월 남대서양에서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의 실종자 수색을 위해 수색선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전날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이 국민인수위원회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과 면담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하 수석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대응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신중한 고심 끝에 수색선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앞서 지난 13일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스텔라데이지호 관련 부처 책임자들을 소집해 수색선 1척 긴급 추가 투입과 수색·구조에 필요한 종합적 조치를 지시했다.
하 수석은 특히 관계 부처가 피해 가족들에게 수색 내용을 정기적으로 브리핑해서 관련 사항이 충분하게 설명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스텔라데이지호 사고를 노후선박 운항 점검 등 선박안전 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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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수석은 지난달 20일에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 있는 실종자 가족 농성 현장을 찾아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를 대통령 취임 후 첫 민원이라고 설명하고 적극적인 수색 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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