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집값 못견뎌" 구글·페이스북, 저가형 주택 마련

입력 2017-06-15 11:55  

"실리콘밸리 집값 못견뎌" 구글·페이스북, 저가형 주택 마련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비싼 집값 때문에 골치를 앓던 구글이 자구책으로 조립식 주택(모듈러 홈) 300채를 마련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전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조립식 주택 신생 업체인 팩토리OS와 2천500만∼3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조립식 주택은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서 한꺼번에 끼워 맞추는 방식의 단기 거주용 건물로, 샌프란시스코베이에어리어에서는 건축 비용이 20∼50%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알파벳이 조립식 주택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의 디자인·건설 부문 책임자는 "우리는 효율적으로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데 훌륭한 지식을 구할 수 있다면 어떤 일에라도 관심을 둔다"면서 "이번 방안이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며, 잘못된 허세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이스북도 본사가 있는 멘로파크에 1천500채 마련을 계획 중이며, 이 중 15%는 중산층 거주용으로 구상 중이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조립식 주택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팩토리OS 사업처럼 베이에어리어에 택지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주택 전·월세 비용이 2010년 이후 50% 가까이 치솟았으며, 집값은 2009년 저점을 찍은 뒤 98% 뛰어올랐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