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5일 낮 12시 4분께 전남 광양항 묘도 북서쪽 1.4km 지점에 정박 중인 1천569t급 화물선에서 중질유(벙커-A)가 유출됐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서해항공 헬기 1대를 사고 현장에 보냈으며 방제작업선 푸르미 등이 출동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화물선에서 바다로 유출된 기름양은 200ℓ가량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화물선 주변에 오일펜스 400m를 설치했다.
기름 회수기와 유흡착제 등을 투입해 추가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은 급유선이 화물선에서 기름 급유를 마치고 철수하던 중 호스에서 기름이 흘러나왔다는 선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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