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NC전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22)이 올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넥센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임병욱을 1군에 등록했다. 대신 외야수 유재신(30)이 말소됐다.
2014년 넥센 1차 지명 선수인 임병욱은 2015년 40경기 출전에 이어 지난해 104경기에서 타율 0.249(233타수 58안타), 8홈런, 24타점을 올렸다.
팀에서 가장 발이 빠른 선수로 인정받는 임병욱은 지난해 17도루(도루 실패 6개)에 성공해 장타력과 스피드를 동시에 보여주며 올해 주전 중견수 후보로 거론됐다.
임병욱은 그러나 시범경기 막판 송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수술 대신 재활로 가닥을 잡고 천천히 몸을 만든 임병욱은 퓨처스리그 6경기(타율 0.174)를 소화한 뒤 1군에 복귀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임병욱이 확실하게 몸을 만든 뒤 1군에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장 임병욱은 고종욱(28), 이정후(19) 등과 함께 넥센 외야를 지킬 전망이다
이날 임병욱은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임병욱의 1군 경기 선발 출전은 지난해 10월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4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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