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스포츠브랜드 휠라(FILA)가 브랜드 인기를 주도한 10대들을 위해 1만8천여개의 신발을 선물하기로 했다.
휠라는 최근 진행한 '코트디럭스 우리반 [찍었]스 콘테스트'에 참여한 전국 중고생 1만8천여 명 전원에게 신제품 '휠라 클래식' 신발을 선물한다고 15일 밝혔다.
휠라는 애초에 콘테스트 참가 학급 중 10학급을 선정, 해당 반 학생들에게만 코트디럭스 신발과 헤리티지 'ㅋㅋㅋ 티셔츠' 등을 선물할 계획이었으나, 이벤트에 참가한 1만8천여 명의 학생 전원에게 신발을 주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휠라는 이달 7일 충남 홍성여고를 시작으로 동두천고, 진주여고, 명일여고 등 이벤트 당첨 학급을 순서대로 방문하며 깜짝 선물 증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휠라는 "많은 학생이 바쁜 일정 중에도 다양하고 기발한 콘텐츠를 제작, 이벤트에 참여한 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며 "학생들이 열과 성을 다해 제작한 콘텐츠에 휠라 관계자들이 크게 감동했고, 콘텐츠 모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수준 높게 제작돼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휠라의 '코트디럭스'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10∼20대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아 이달 중순까지 약 40만족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윤근창 휠라 부사장은 "그동안 전국 각 지역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열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휠라 인기를 주도해 준 10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휠라는 10∼20대 젊은 고객들을 위해 디자인과 품질 모두 뛰어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발을 필두로 한 휠라의 상승세는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올해 1분기 휠라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692억원이다. 증가율이 높진 않지만 약 3년 만에 분기 실적이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전국 휠라 매장 매출도 상승세를 탔는데 특히 서울 이태원과 광주 충장로, 부산 광복동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있는 대형 매장 11개의 최근 한 달 반 매출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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