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15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일데폰소 카스트로 스페인 외교차관과 업무오찬을 하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 차관은 이날 협의에서 편리한 시기에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문재인 대통령의 상호방문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임 차관은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한 신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했고, 카스트로 차관은 북한에 대한 압박과 관여를 병행하는 한국 정부 정책을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현 외교부 제2차관도 이날 카스트로 차관과 만나 오는 2023년 제25차 세계잼버리 대회의 새만금 유치를 위한 스페인 측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카스트로 차관과의 차관급 협의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주요 회원국인 스페인과 고위인사 교류 모멘텀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우리 신정부 외교 다변화를 위한 노력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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