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라힘 스털링(22)이 런던 화재 희생자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16일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스털링은 런던 시내 그렌펠 타워 화재 희생자들을 위해 '상당한 금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털링은 런던 북서쪽에서 성장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QPR은 이번에 대형 참사로 이어진 그렌펠 타워로부터 불과 1마일(1.6km) 떨어져 있다.
스털링은 "매우 가슴 아프고, 뭐라고 말하기조차 어려운 슬픈 상황"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단지 작은 시작일 뿐"이라며 "우리가 함께 모으면 작은 힘이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스털링은 "희생자들과 그들의 안식처를 잃은 이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도 말했다.
스털링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5년 계약에 주급은 약 20만 파운드(당시 3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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