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 장학기금 기부자 초청행사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공군은 16일 순직 공군 조종사 유자녀를 위한 기금인 '하늘사랑 장학재단' 기부자들을 강원 원주 제8전투비행단에 초청해 감사를 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장학재단 기부자와 순직 조종사 유족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군은 기부자들을 위해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도 마련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1986년 순직한 고(故) 박광수 공군 중위의 부모님이 낸 유족연금 1억원과 조종사 2천700여명이 모은 2억여원을 토대로 2010년 창립됐다.
삼양화학,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기업과 고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 이동환, 송영한 프로골퍼 등의 기부를 받아 지금은 약 50억원 규모로 커졌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순직 공군 조종사 유자녀는 258명에 달한다. 이들이 받은 장학금은 3억3천50만원이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하늘사랑 장학재단을 위해 지대한 관심과 정성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순직 조종사 유자녀들이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품고 국가 인재로 훌륭히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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