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방콕시내점 개장…"해외 사업 확대"

입력 2017-06-16 09:56  

롯데면세점, 방콕시내점 개장…"해외 사업 확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롯데면세점이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을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16일 태국 방콕 번화가인 알씨에이(RCA) 거리에 있는 쇼디씨(SHOW DC)몰 내에 태국시내점을 개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방콕시내점은 쇼디씨몰 2, 3층에 9천354㎡ 규모로 조성된다.

먼저 3층 태국 현지 브랜드 50여개 매장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올 하반기 내에 정식 개장(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쇼디씨몰은 K팝 등 한류 문화와 한국 패션, 화장품 등을 내세운 한류 테마 쇼핑몰이다.

관광객을 겨냥해 롯데면세점 외에 한류스타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무에타이 경기장, 디지털 놀이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1층 입구 '스타애비뉴'에는 한류스타들의 애장품과 핸드프린팅, 촬영 의상 등을 전시하고 드라마 장면을 연출해 고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했다.

매장에는 화장품, 패션, 전자, 주류, 담배 등 약 3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타이존(THAI ZONE)에서는 태국 현지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방콕시내점은 쑤완나품 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여서 단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방콕점은 지난달 베트남 다낭공항점에 이어 롯데가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해외 매장이다.

롯데면세점은 방콕점 개장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연계한 동남아 마케팅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국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외 매장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은 태국 방콕점 개장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공항 및 시내점, 괌 공항점, 일본 간사이공항점과 도쿄 긴자점, 베트남 다낭공항점까지 총 7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방콕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모이는 주요 관광지로, 롯데면세점의 글로벌 1위 기업 도약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 확대 및 다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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