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인사청문회 후 임명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6일 정무부지사 후보로 안동우(55) 전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명했다.
안 지명자는 제7·8·9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내며 4·3특별위원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역임했다.
제주농업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를 졸업한 뒤 제주농업고와 서귀농업고에서 교편을 잡았던 그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감귤살리기운동본부 공동대표,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제주연대 공동대표, 제주도마늘대책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장, 제주농업포럼 이사 등을 지내기도 했다.
제주도는 안 지명자가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소통의 유연함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정무감각을 지니고 있어 제주도의회와 원활한 의사소통 창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1차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는 역할도 잘할 것으로 평가했다.
인선과정에서 스스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과 음주운전 사실을 밝혀 도덕적 흠결이 있으나 법의 처벌을 이미 받았고, 3번의 선거 과정에서도 심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도는 도의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고, 도의회의 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제출된 후 정무부지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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