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은 16일 "참담하게 무너진 정통보수를 재건하겠다"며 7·3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울산 남구을이 지역구인 재선의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는 자유한국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문재인 정부의 취임 후 정책 기조에 대해 "취임 후 한 달 남짓 동안 모든 정책이 좌편향되고 있고 끝도 없이 포퓰리즘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쇼(show)통·불통·먹통·호통, 온통 무법질주를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맹우는 굴종적 대북정책과 편향된 이념교육을 바로 잡는 좌편향 브레이크, 퍼주기식 복지정책과 일자리에 반대하는 포퓰리즘 브레이크,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인사와 같은 독주를 막는 무법질주 브레이크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3∼5대 울산광역시장을 지냈고 당내에서는 새누리당 울산시당 위원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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