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저자들과 만난다…통영서 북 토크

입력 2017-06-17 08:00  

'위안부 문제' 저자들과 만난다…통영서 북 토크

8월 한달 매주 토요일, '버마전선 일본군 위안부 문옥주' 저자 모리카와 마치코가 등




(통영=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책 저자와 이야기하며 위안부 문제의 바른 해결을 생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은 오는 8월 매주 토요일 통영시 소재 위안부 인권평화교육장에서 '저자와 함께하는 북 토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북 토크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다양한 책을 지은 저자와 직접 대화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한 걸음 더 들여다보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시민모임은 이 자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성 평등, 인권, 평화 가치도 짚어 본다.

1회는 8월 5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버마전선 일본군 위안부 문옥주' 저자 모리카와 마치코가가 참석한다.

2회는 8월 12일 빨간 기와집(가와다 후미코), 3회 19일 겹겹(안세홍), 4회 우리는 현재다(공헌) 저자와 만나는 순서로 열린다.

빨간 기와집 저자 가와다 후미코는 참석이 어려워 일본군 위안부 연구자 박정애 박사가 대신 토론을 맡는다.

북 토크는 미리 작성한 토론 거리를 주제로 참가자와 저자가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모임은 오는 29일까지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여 인원은 매회 40명(학생 30명, 시민 10명)이다.

시민모임은 내달 2일 오후 2시 위안부 인권평화교육장에서 최종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사전설명회를 연다.

시민모임은 열정적인 토론을 벌이는 참가자 10명에게 안세홍 작가의 일본군 위안부 사진전 도록을 주기로 했다.

시민모임 송도자 상임대표는 "이번 북 토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끝나지 않은 역사, 끝내지 못하는 외침, 끝내 실현해야만 하는 정의를 위해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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