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온에 해파리 출현 증가 우려…점검 강화

입력 2017-06-17 07:01  

높은 수온에 해파리 출현 증가 우려…점검 강화

전남도 "해파리 경보 발령 시 곧바로 제거작업 착수"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여름 바닷가 불청객인 해파리 출현에 대비해 전남도가 피해 예방에 나섰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연안 수온은 평년(12.5∼13.5도)보다 0.5∼1.5도 높아 해파리 출현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여수 등 11개 시·군은 선박 123척, 절단망 121개, 분쇄기 10개 등을 동원해 해역을 사전 점검했다.

해양수산과학원, 시·군, 지구별 수협, 자율관리 공동체, 어촌계 등이 협조해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해파리 관심 경보를 발령하면 전남도는 곧바로 제거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주의 경보가 있으면 올해 확보한 국비 5억2천만원을 시·군에 배정해 해라리로 인한 어업 피해·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해파리 발생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관심 경보는 100㎡당 보름달물해파리 5마리 이상, 노무라입깃해파리 1마리 이상 출현할 때 발령한다.

지난해에는 7월 27일 전남 모든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여수·고흥·장흥·보성·영광·신안 등 6개 시·군 해역에 국비 3억2천만원을 들여 해파리 3천749t을 제거하기도 했다.

다행히 어업 피해는 없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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