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 증가 덕에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일 오후 4시 17분(한국시간) 전날보다 0.35% 오른 12,735.66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84% 상승한 5,260.58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오후 4시 2분 기준 0.33% 뛴 7,444.11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54% 오른 3,544.38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한 것은 지난달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5월 유럽연합(EU)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는 138만6천81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를 휩쓸기 전인 지난 2007년 수준에 육박하는 것이다. EU의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는 경제 회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표로 꼽힌다.
이 덕에 장 초반 폴크스바겐 주가는 0.85%, BMW는 0.70%, 다임러 주가는 0.4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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