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 특별법 추진 여야 의원 모임 결성 행사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6일 '최순실 부정축재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에 여야 의원 10여 명이 동참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에선 이상민·박영선·박범계·손혜원 의원 등이, 야당에선 김성태·하태경·윤소하·박준영 의원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여야 의원들이 주체가 돼서 재산 몰수법을 추진하는데, 의원 발의를 통해 6월 임시 국회를 마치기 전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별법 추진 여야 의원모임 결성 및 최순실 재산 조사 보고' 행사를 열기로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순실의 부정축재 재산은 박정희의 비자금과 이어져 있으며, 박정희의 비자금이 없었다면 최순실의 국정 농단은 없었을 것"이라며 재산 몰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을 제안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태'의 핵심인 최순실 씨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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