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메카로 뜬 청주…올해 7편 촬영

입력 2017-06-18 12:06  

영화·드라마 메카로 뜬 청주…올해 7편 촬영

근·현대 공존하는 도시 '장점', KTX·항공기 등 교통도 편해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지난 6∼8일 청주 사직대로에서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가 촬영됐다. 영화 '인랑'과 '올드갱'도 청주를 배경으로 곧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드라마인 '파수꾼', '수상한 파트너'의 배경 화면에도 청주가 등장한다. 영화 '엄니'와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역시 청주 옛 연초제조창 등을 배경으로 촬영이 이뤄졌다.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25편의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가 청주에서 촬영됐다. 올해 들어 청주에서 촬영됐거나 촬영 중인 영화·드라마는 모두 7편이다.

영화·드라마 제작사의 방문이 이어지는 등 청주가 영상 로케이션의 메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미널 마인드'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이연화 제작부장은 "청주는 산업단지와 옛 집의 풍경 등 여러 모습을 동시에 찾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평가했다.

이 제작부장의 말처럼 청주는 도농 복합도시에 현대적인 건축물과 고풍스러운 옛 주택이 공존한다.

시내 한가운데를 관통해 무심천이 남북으로 흐르고 서쪽에는 산업단지, 동쪽에는 청주의 대표적 달동네인 수암골과 옛 연초제조창, 남쪽에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와 대청호가 있다. 전통과 근대, 현대 등 여러 모습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다.

사통팔달 도시라는 점도 영화·드라마 제작사를 끌어들이는 매력의 하나이다. 청주는 국토의 중앙에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좋고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있다.

최근 출범한 청주영상위원회도 영화·드라마 제작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이 위원회에는 청주시와 국립청주박물관, 소방서, 경찰, 8개 대학, 6개 병원 등이 참여하고 있어 폭넓은 지원이 가능하다.

영화·드라마 제작 유치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크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경우 100여명의 제작진이 청주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지역 주민 300여명도 보조 출연하며 인건비를 받았다.

청주가 영화 제작 적격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향후 영상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졌고 지역 관광산업과의 연계도 용이해졌다.

김호일 청주영상위원회 위원장은 "국토의 중심 청주에서는 스토리텔러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아름다운 대청호와 무심천, 미호천이 흐르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 청주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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