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자와 통화한 건 맞지만 혼인무효 소송과 관련된 건 아냐"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6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혼인무효 소송을 인지한 시점에 대해 "지명 발표 전까지 혼인 관련된 문제는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명 발표 전 청와대 검증팀이 안 후보자와 통화한 것은 맞지만, 혼인무효 소송과 관련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확히 기억할 수 없지만 며칠 전, 약 일주일 정도 전에 질의가 왔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닷새 전인 11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청와대의 입장 발표는 안 후보자의 발언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안 후보자의 혼인무효 소송 문제를 알고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해명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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