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대 레이스 개막…洪·元·申 3파전 확정(종합)

입력 2017-06-17 19:04  

한국당 전대 레이스 개막…洪·元·申 3파전 확정(종합)

전당대회 후보등록 완료…'보수혁신·세대교체' 경쟁

4명 선출하는 최고위원에는 8명이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3 전당대회'가 17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자들의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막을 올렸다.

경선 주자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후보등록을 한 뒤 오는 19일부터 전당대회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14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 레이스를 벌인다.

이날 오후 5시로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당 대표 경선은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5선의 원유철 의원, 4선의 신상진 의원이 뛰어들어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기호 추첨 결과 1번은 신상진 후보, 2번은 홍준표 후보, 3번은 원유철 후보에게 부여됐다.

이날 원 의원과 신 의원은 당사를 직접 찾아 후보등록을 했고, 홍 전 지사는 대리등록을 했다.

경기도 평택시갑이 지역구인 원 의원은 후보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20∼30대 젊은층과 여성에게 어필하고 전국적인 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수도권 출신의 젊은 대표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한국당이 홍준표 후보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지난 대선의 연장선이 돼서는 한국당에 미래가 없다"며 홍 전 지사에 견제구를 날렸다.

신 의원도 후보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당이 몰락 위기에서 다시 살아나려면 새로운 인물을 세워 구태를 말끔히 청소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등록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 전 지사는 후보등록이 마감된 오는 18일 오전 당사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대표 경선에 나서는 비전과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홍 전 지사는 지난 15일 서울시당 당사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과거와 단절하고 철저히 내부를 혁신하고 이념을 무장하지 않으면 이 당은 사라진다"고 밝히는 등 강한 야당론을 내세우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3선의 이철우 의원, 재선의 김태흠·박맹우 의원, 비례대표 초선인 윤종필 의원, 이성헌 전 의원, 이재만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김정희 현 무궁화회 총재 등 8명이 도전장을 냈다.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직 최고위원은 총 4명으로, 이들 중 여성 1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최고위원과 별도로 뽑히는 청년 최고위원에는 이재영 전 의원, 김성태 남양주당협위원장, 이용원 전 중앙청년위원장, 황재철 현 경북도 의원, 박준일 전 청년전국위원 등 5명이 등록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강원, 호남·제주에서 1회씩 타운홀 미팅을 실시한다. 수도권, 충청권,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각 1회씩 합동연설회도 열린다.

오는 23일에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컷오프를 실시한다. 당 대표의 경우 선거인단(70%)과 일반 국민(30%)의 여론조사 비율을 적용하고, 최고위원은 선거인단 100%를 적용한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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