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연합뉴스) 17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팔봉산 일대 밭에서 '제16회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감자를 캐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관광객들은 1인당 6천원에서 1만2천원의 참가비를 내고 씨알 굵은 5∼10㎏짜리 황토 감자를 직접 캐 자루에 담았다.
유명 쉐프의 감자요리 시식, 수중 경품감자 찾기, 사랑의 감자 보내기,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축제장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등지에서 온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많았다. 감자 축제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축제장을 찾은 김길상(37·인천 거주)씨는 "각박한 도시에서 살다가 이곳 팔봉산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흠뻑 빠졌고 씨알 굵은 감자 캐기와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글 = 조성민 기자, 사진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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