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원석(28)이 프로 무대 첫 홈런 맛을 봤다.
김원석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석 점짜리 선제 홈런포를 터트렸다.
2사 1, 2루에서 kt 선발 정성곤과 대결한 김원석은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시속 126㎞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아치를 그렸다.
2012년 한화에 입단했으나 1군 무대에는 지난해 데뷔한 김원석이 통산 33경기 만에 날린 첫 홈런이었다.
김원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1을 기록했다.
한화에 투수로 입단해 타자로 전향했으나 방출당한 김원석은 이후 현역으로 군 생활을 마친 뒤 독립구단에서 뛰다가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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