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해군은 중국과 1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걸프 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상 합동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 해군 선단이 호르무즈 해협 부근의 이란 남부 반다르압바스 항에 15일 입항했다.
중국 해군은 이번 훈련에 유도미사일 장착 구축함(DDG-150) 1척, 유도미사일 장착 호위함( FFG-532) 1척, 보급함 1척, 헬리콥터 1대를 보냈다. 이란과 합동 훈련에 참가하는 이들 중국 해군은 파키스탄 카라치 항에서 정박하다 이란에 도착했다.
이란 해군은 "이번 훈련으로 양국은 군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우호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 해군의 합동 훈련은 2014년 9월 같은 해협에서 이뤄진 이후 두 번째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국가와 이란, 이라크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 천연가스 수송 통로로 전 세계 원유 교역량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경제·군사적 요충 지점이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