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5월 대선 이후 분양된 아파트 중 1순위에서 최다 청약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GS건설에 따르면 대선 이후 6월 1주차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42곳, 2만8천700가구로 1순위 청약자는 17만3천100명이었다.
이중 한강메트로자이, 일광푸르지오자이, 그랑시티자이 2차 등 자이 브랜드 단지 3곳의 청약자는 총 5만4천959명으로 집계돼 전체 1순위 청약자의 약 32%가 자이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서울이 아닌 김포와 안산에서 1순위 청약자를 대거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것은 자이 브랜드 파워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GS건설은 대선 이후 자이 브랜드 단지 총 8천700여가구(오피스텔 포함)를 분양했고 공공분양이었던 일광 자이푸르지오를 제외해도 분양물량이 7천100여가구에 달해 한 달 만에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대규모 물량이었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한강메트로자이는 3천598가구(오피스텔 제외)에 2만3천49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7.14대 1을 기록했고, 계약 5일 만에 모든 가구가 계약을 마쳤다.
또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는 지난 8~9일 진행된 1,2회차 1순위 청약에서 2만여명의 관심을 끌며 평균 7.5대 1, 최고 102.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GS건설은 21~23일 사흘간 계약이 진행되는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가 '완판'된다면 이미 완판된 한강메트로자이 1조4천247억원, 그랑시티자이 2차 1조4천387억원을 합쳐 한 달 만에 분양매출만 2조8천600억원을 기록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은 "한 지역에서 3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단일시공하며 공급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안산에서 자이 브랜드 위력이 높기 때문에 그랑시티 자이 2차도 순조롭게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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