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연합뉴스) 붕어 낚시터로 유명한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의 초평저수지가 가뭄으로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다.
평소 물 위에 떠 있던 낚시용 좌대들도 대부분 땅 위에 올라와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일부 지역은 물속에 있어야 할 수초가 모습을 드러내 마치 넓은 초지를 연상케 한다.
진천군과 청주 옥산면, 오창읍 등의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이 저수지는 최근 가뭄으로 저수율이 28.6%에 머물고 있다.
주민 김모(55)씨는 "이렇게 물이 많이 빠진 초평저수지를 처음 본다"며 "평소 주말에 몰리던 낚시꾼들의 발길도 완전히 끊겼다"고 말했다. (글·사진 = 심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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