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최근 연하의 유명 농구선수와 열애설이 불거졌던 배우 장미인애(33)가 최근 SNS에 힘들고 답답한 심경을 연이어 쏟아내 주목받고 있다.
장미인애는 지난 11일 농구선수 허웅과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인 관계 아니다"라며 "(나를) 그만 이용하라. 저는 잘못 살지 않았다. 저와 군 복무 중인 그분께, 가족들에게도 피해 가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미인애는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후에도 그치지 않고 억울함을 표시했다.
그는 12일에는 "현 정부가 저의 그동안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다소 '황당한' 발언을 한 데 이어 정부의 장관급 인사 일부를 발표했다는 기사를 소개하며 "(나를) 이용 그만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악성댓글을 단 일부 누리꾼을 향해서는 욕설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장미인애는 또 지난 17일에는 "이번 일은 참을 수가 없다. 내가 남은 전 재산을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에 기부한 첫 번째 국민이었다"며 "남들에게 우스웠던 그 500(만원)이 내겐 전 재산이었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는 복귀를 정말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번 일로 또다시 모든 게 무너져내렸다"고 어려운 상황을 밝혔다.
그는 또 글 말미에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을 향해 "말 가려 해라"고 비판했는데, 두 사람 사이에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과거 곽정은이 한 방송에 출연해 장미인애가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에서 상품들을 지나치게 비싸게 판매한 점을 지적했던 것과 관련 있지 않겠느냐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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