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게놈 산업기술센터 개소…게놈기술 산업화 시동

입력 2017-06-19 09:45  

울산 게놈 산업기술센터 개소…게놈기술 산업화 시동

게놈 코리아 울산사업 위해 울산시-UNIST-기업체 MOU 체결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시는 19일 UNIST에서 연구 중심의 기존 UNIST 게놈연구소의 기능을 확대한 게놈 산업기술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앞으로 게놈 기반 원천기술의 상용화와 산업화에 나선다.

또 센터와 기업·지역이 연합해 수익성 창출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핵심 인프라 기능도 제공한다.





센터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등 세계 유수 대학의 융복합 연구시설을 벤치마킹했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임대형 민자사업(BTL) 연구동 가운데 하나인 UNIST 제4공학관에 자리 잡았다.

면적 820㎡(248평) 규모에 게놈 분석실, 습식 실험실, 샘플 저장실, 세포 배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앞서 2014년 7월 문을 연 게놈연구소 시절부터 한국인 41명의 게놈 서열을 통합해 한국 공통 게놈 서열을 포함한 한국인 참조표준 게놈지도(KOREF)를 공개하는 등 많은 연구 성과를 낳았다.

한국인 표준 변이 데이터 구축, 질병 예측 시스템 기술 등 세계적 수준의 다양한 게놈 관련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또 UNIST와 울산시는 이날 UNIST의 게놈 벤처기업인 제로믹스, 게놈 기반 진단 전문업체 클리노믹스, 국내 최고 수준의 게놈 생산·처리 기술을 갖춘 테라젠이텍스, 치주질환 게놈 기업인 제로텍 등 6개 기관이 게놈 프로젝트의 산업화를 위한 게놈 코리아 울산사업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게놈 산업기술센터를 거점으로 게놈 산업화를 위해 서로 협력한다.

이들 기업은 모두 UNIST에 입주하고 있다.







박종화 게놈 산업기술센터장(UNIST 생명과학부 교수)은 "센터는 연구를 넘어 국민과 기업에 게놈 산업혁명의 결실인 맞춤 의료·정밀 의료의 혜택을 실현하는 것이목표인 세계 최초의 게놈기술 전문연구센터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박 센터장은 이어 "미래 대한민국 바이오 헬스 분야의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특히 동남권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미래 경제·문화권에 필요한 다양한 신경제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바이오 메디컬산업의 핵심 기술은 유전체 기반 기술"이라며 "각종 바이오 신약의 임상 시험과 맞춤형 의료의 근간이 되는 기술임에도 국내에는 유전체 분석·해독 기술을 산업화할 수 있는 구심점이 없는 만큼 게놈 산업기술센터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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