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베트남에 항공기엔진 부품공장 설립 추진

입력 2017-06-19 09:42  

한화테크윈, 베트남에 항공기엔진 부품공장 설립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한화테크윈은 항공기엔진 부품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베트남에 신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약 10만㎡ 규모의 부지를 선정하고, 베트남 정부에 투자 승인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승인을 받으면 8월에 공장 건설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공장 규모는 약 6만㎡로 축구장 면적의 약 8배에 달한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해외공장 건립으로 항공기엔진 부품의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함으로써 더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민수 항공기엔진 부품의 매출을 2025년까지 약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해 항공기 부품 가공업계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세계 3대 항공기엔진 제작업체로 꼽히는 GE(제너럴일렉트릭), 프랫 앤드 휘트니(P&W), 롤스로이스로부터 대규모 부품 수주에 성공하며 엔진 부품사업의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엔진 부품사업의 볼륨이 커지면서 해외 엔진 부품 제조공장 설립을 전략적으로 검토한 결과, 여러 후보지 중 물류 환경이 좋고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을 생산거점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경쟁사인 다이내믹 프리시전, 반즈, 마젤란 등의 항공기엔진 부품제조사들도 자국 공장과 함께 해외 제조공장을 구축해 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앞으로 국내의 창원공장은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군을 생산하는 기지로, 베트남공장은 가격 경쟁력이 요구되는 제품군 생산에 특화한 거점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