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고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물품 목록에 등장했다.
캠코는 최저 입찰가 기준으로 5천만원 상당의 미술품 18점을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매 대상 미술품에는 천 화백의 채색화(가로 53㎝, 세로 36.5㎝) 외에 허백련과 황영성 화백의 작품 등이 포함됐다.
전체 작품의 최저 입찰가격은 5천만원 상당이다. 이 가운데 천 화백의 채색화는 3천만원이 최저입찰가격이다.
이 작품은 광주지방국세청이 세금 체납자로부터 압류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것들이다. 캠코는 한국고미술협회 감정위원의 의결을 거쳐 최저입찰가격을 결정했다.
입찰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3일간이며 유찰 때 매주 10%씩 하락한 가격으로 총 6차례까지 공매 절차가 진행된다.
온비드에서는 2009년 단원 김홍도의 인물도 '사슴과 동자' 등 25점이 8억원에 매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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