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직 '고사' 靑에 전달

입력 2017-06-19 09:59   수정 2017-06-19 10:02

홍석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직 '고사' 靑에 전달

靑관계자 "어제 전달받아…공식 입장 내놓을 것"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홍석현(68) 전 중앙일보 회장이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직을 고사한다는 뜻을 청와대 고위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 홍 전 회장이 특보직을 고사하겠다는 입장을 청와대 고위관계자에게 전달했다"며 "청와대 공식 입장이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홍 전 회장이 어떤 이유로 특보직을 고사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중앙일보는 이날 자 사고(社告)를 통해 "특보 지명 발표 당일인 2017년 5월 21일 홍 전 회장이 미국 특사 활동을 마치고 귀국하는 자리에서 '처음 듣는 말이며 당혹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며 "곧이어 특보직을 고사하겠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청와대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문정인(66)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함께 홍 전 회장을 특보로 임명했다.

rh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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