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한 번에 43개국 1천500여개 연구자원 활용한다

입력 2017-06-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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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한 번에 43개국 1천500여개 연구자원 활용한다

KISTI, 연합 아이디 기반 개방형 협업 연구환경 제공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국내 연구자들이 한 개의 아이디(ID)로 43개국에서 제공하는 1천500여개 연구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클라우드 형 연합인증(ID Federation) 기술을 개발해 연합인증 연합체(KAFE·Korean Access FEderation)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19일 밝혔다.

외국 연구자원이 필요한 연구자는 그간 각각 소유기관에서 별도 승인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그러나 KISTI 연합인증 서비스는 KAFE를 통해 국내·외 연구기관 간 '싱글사인온'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싱글사인온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다.

별도의 사용자 등록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소속기관에서 사용하는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다양한 다국적 연구자원을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다.

클라우드 형 연합인증 기술로 다수의 메타데이터(주요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 정보를 중앙에서 자동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라고 KISTI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내 연구자가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 레이저간섭계 중력파 관측소(라이고·LIGO) 등 외국 연구기관 보유 대규모 연구자원과 연구데이터 전송플랫폼(Globus) 등 유용한 연구지원 도구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조진용 KISTI 응용연구기술개발실 박사는 "클라우드 형 연합인증 서비스가 국내 연구자를 외국 연구자원에 연결하는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며 "연구 생산성 향상과 국제협업 촉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STI는 외국 연합인증 연합체와 기술협력을 통해 연구현장에서 이용 가능한 과학기술 응용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보할 방침이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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