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저스 CEO, 홀푸드 인수로 '갑부 1위' 빌게이츠 추격

입력 2017-06-19 10:49  

베저스 CEO, 홀푸드 인수로 '갑부 1위' 빌게이츠 추격

주가 급등으로 순자산 하루 만에 19억 달러 불어나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 인수에 힘입어 전 세계 갑부 순위에서 1위인 빌 게이츠를 바짝 뒤쫓게 됐다.

19일 블룸버그 통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마존 주가가 홀푸드 인수 발표로 2.4% 치솟으면서 베저스 CEO의 순 자산도 하루 만에 19억 달러(2조1천500억 원) 불어나 846억 달러(95조8천억 원)가 됐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897억 달러·101조5천600억 원)와 51억 달러(5조7천700억 원) 차이 나는 것이다.

베저스는 나이가 53세로 61세인 빌 게이츠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갑부 순위가 뒤바뀔지 주목된다고 미 CNN 방송은 보도했다.

빌 게이츠는 2000년 MS CEO 자리에서 내려와 2010년 워런 버핏과 기부 캠페인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를 시작하는 등 자선 활동에 주력하는 반면 베저스는 아마존을 여전히 신생기업처럼 다루며 성장세를 지속하려 한다는 게 CNN의 진단이다.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합병 금액은 137억 달러(15조5천억 원)로, 아마존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한편 베저스 CEO는 홀푸드가 고급 신선 식품으로 쌓은 명성을 유지하면서도 비용 절감을 통해 고가 이미지는 내려놓도록 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홀푸드에서는 인원 감축, 저가 상품 확대, 월마트를 포함한 창고형 유통업체에 맞선 경쟁력 제고 등이 추진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특히 매장 내 계산대를 없애는 기술인 '아마존 고(Amazon Go)'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계산할 수 있어 계산원을 배치할 필요가 줄어든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