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80 판매 만회하자" 에어버스, 연료절감형으로 업그레이드

입력 2017-06-19 11:4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A380 판매 만회하자" 에어버스, 연료절감형으로 업그레이드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에어버스가 주력 기종인 A380 슈퍼점보 여객기의 판매 부진을 타개하고자 연료 절감형 기종으로 업그레이드를 시행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A380의 윙렛(비행기 주날개 끝에 수직 또는 거의 수직으로 부착하는 작은 날개)을 개조해 작업을 마친 기종을 'A380플러스'로 명명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윙렛의 길이를 4.7m가량 늘이고 기타 세부적인 것들을 보완하는 것이 업그레이드의 골자다. 에어버스 측은 이를 통해 최대 4%의 연료 효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지난 4월 80여 명의 승객이 더 탑승할 수 있도록 객실을 개조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두 가지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A380플러스의 좌석당 운용 비용은 기존 모델보다 13% 낮아진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A380 플러스의 최대 이륙 중량은 578t가량 늘어난다. 기존 A380 여객기와 동일하게 550명의 승객을 태운다면 300해리(약 556㎞)를 더 날 수 있는 셈이다.

에어버스의 존 리하이 판매담당 수석 부사장은 여객기의 정비 주기가 연장돼 유지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도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얻는 효과라고 강조했다.

A380플러스는 최대 고객인 두바이의 에미레이트 항공이 요구했던 업그레이드 수준에는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140여 대의 A380 여객기를 운용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으로부터 20대를 추가로 수주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파리 에어쇼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것으로, A380 여객기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에어버스가 고심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에어버스는 올해 수주 실적이 미흡하면 내년부터 A380 여객기의 생산 대수를 매월 1대로 줄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