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제6회 완도 소안항일운동기념 전국 학생 문예백일장이 다음달 14일 열린다.
전남 완도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문예백일장은 시·산문·그림 등 3부문으로 나눠 개최한다.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총 88명을 뽑아 시상한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7일까지다.
이번 백일장은 매년 이 시기에 개최하는 소안항일운동기념 추모제 행사 중 하나다.
추모제는 백일장 외에도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 의거 108주년 기념 연극 공연, 당사도 등대 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소안도는 일제 강점기에 전국에서 가장 조직적이고 격렬한 항일운동을 펼친 곳으로 유명하다.
작은 섬에서 69명의 독립운동가와 20명의 독립유공자 등 89명을 배출해 항일운동의 성지로 불린다.
당사도 등대 습격 의거는 소안도 인사 6명이 1909년 일제가 일본 상선들을 위해 당사도에 세운 등대를 습격, 일본인 4명을 처단하고 시설물을 파괴한 사건으로, 본격적인 소안 항일운동의 시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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