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원칙협회 승인, 홈페이지에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산업은행은 환경파괴나 사회갈등을 줄이기 위해 금융기관이 지켜야 할 행동지침을 담은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의 한국어 번역본을 제작해 적도원칙협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올해 1월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적도원칙을 채택했으며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한국 기업·금융기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어 번역본을 제작했다.
적도원칙협회는 산업은행이 제공한 한국어판 적도원칙을 공식 원문인 영문판과 함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적도원칙은 대규모 개발 사업이 환경파괴나 인권 침해 등 환경·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금융기관에 여기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2003년 6월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금융공사(IFC) 등 각국 10개 금융기관이 선언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현재 적도원칙을 채택한 금융기관이 신흥국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