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 세계선수권 앞두고 北 여자 다이빙 영웅 김국향 조명

입력 2017-06-19 17:57  

FINA, 세계선수권 앞두고 北 여자 다이빙 영웅 김국향 조명

김국향, 2015년 카잔 대회에서 북한에 첫 금메달 선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국제수영연맹(FINA) 공식 홈페이지가 2015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김국향(18)을 다음 달 열릴 부다페스트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했다.

FINA는 지난 13일 '북한의 김국향이 부다페스트에서 또 한 번의 놀라움을 선사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카잔에서의 성공이 리우올림픽에서 반복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7월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국향은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397.05점을 획득해 북한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당국은 김국향에게 '인민체육인' 칭호를 수여했고, 귀국 이후 화려한 카퍼레이드를 마련하기까지 했다.

김국향은 그러나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싱크로 4위, 플랫폼 25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직후 "매일 5시간씩 40번 다이빙했다. 중국의 천뤄린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김국향은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잇따라 시상대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FINA 광저우 다이빙 월드시리즈에서는 싱크로 은메달·플랫폼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베이징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FINA는 "김국향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다시 좋은 점수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2년 마다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올해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김국향의 출전이 예상되는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 결승은 16일, 플랫폼 결승은 19일이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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