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분담 등에 다양한 목소리 나오는 것 알고 있다"
국정위, 내일 공정거래위와 전속고발권 폐지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는 19일 오후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울산과기대 송창근 교수, 서울연구원 김운수 선임연구원 등 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미세먼지 원인과 대책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고,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역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국정기획위는 이 자리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삼아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연명 사회분과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의 관심사로 떠올라 있으며, 국정기획위도 굉장히 신경 쓰는 핵심 공약 중 하나"라며 "이번에 나오는 대책이 향후 5년간 국민이 미세먼지 문제로 고통받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기가 깨끗해지는 데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경유차 제한 문제나 유류 가격 문제, 발전소 가동 문제 등 세부 문제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있고, 비용 분담 방안에도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나 산업시설에서 직접 배출되는 것도 있지만, 공기 중에서 2차로 생성되는 미세먼지의 비중도 상당하다는 점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어린이나 노인 등을 위해서는 더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20일 오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해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국정기획위는 오전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이 바라는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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