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 해설·프로코피예프 음악·애니메이션이 한 무대에

한대수 해설·프로코피예프 음악·애니메이션이 한 무대에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한국 포크록의 거장 한대수의 해설과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 코리안심포니의 연주, 애니메이션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연이 열린다.

오는 7월 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융복합 공연 '할리우드의 피터와 늑대'는 프로코피예프가 어린이를 위해 1936년 쓴 음악 동화 '피터와 늑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동물원에서 늑대가 탈출했다는 설정 아래 펼쳐지는 이야기로, 피터가 늑대를 잡기까지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음악과 영상, 내레이션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낸다.

딸의 학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한대수가 이번 공연을 위해 귀국해 내레이션을 맡고, 코리안심포니(지휘 이병우)가 연주를 맡는다. 수작업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상이 무대 뒤로 펼쳐진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멀티미디어 융복합 그룹 '자이언츠 아 스몰'의 신작으로 지난 5월 미국 케네디센터에서 세계 초연된 작품이다.

한국 공연이 아시아 초연이다.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호주 멜버른 등지를 거치는 투어도 이어갈 예정이다.

2만~12만원. ☎ 02-747-7790.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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