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7-06-19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여야, 전방위 대립에 국회파행 먹구름…협치 고사 위기


여야의 대치 전선이 인사청문회에서 추경과 정부조직법, 국회 상임위 운영 문제 등으로 확대되면서 국회 파행이라는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사사건건 여야의 대립이 반복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야가 다짐했던 협치의 정신이 불과 한 달여 만에 고사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은 정국 급랭의 계기가 됐다. 강 장관 임명에 반대해온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협치 포기 선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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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판사회의 "'법관 블랙리스트' 조사하겠다…권한 달라"



전국 법원의 '대표 판사'들이 모인 '전국법관대표자회의'가 일각에서 제기된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을 직접 조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사 권한을 위임해 달라고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요구했다. 판사회의 공보 간사인 송승용(43·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첫 회의 도중 브리핑을 열고 "사법행정권 남용의 기획, 의사결정, 실행에 관여한 이들의 행위를 정확하게 규명하고,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를 비롯한 여러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추가조사를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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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전화 요금할인 확대·보편요금제 추진…기본료 폐지는 난관



미래창조과학부가 가계 통신비 인하 방안으로 요금할인 확대, 보편적 요금제 출시, 공공 와이파이 확충 등을 추진한다. 미래부는 19일 이러한 내용의 통신비 인하안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했다.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위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보고에는 김용수 미래부 제2차관을 비롯해 양환정 통신정책국장, 최영해 전파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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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차관급 전략대화 재개…"G20 계기 한중정상회담 준비 협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던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1년 4개월 만에 재개된다. 외교부는 임성남 제1차관이 19일 방중, 20일 베이징(北京)에서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常務) 부부장과 제8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한다고 밝혔다.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작년 2월 서울에서 열린 뒤 16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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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英 브렉시트 협상 공식 시작…649일간의 '혈투' 막 올라



유럽연합(EU)과 영국이 19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를 위한 협상을 공식 시작했다. 작년 6월 23일 영국이 국민투표로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1년 만이고, 지난 3월 29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의 EU 탈퇴 방침을 공식 통보한 지 3개월 만이다. 프랑스 장관을 지낸 미셸 바르니에 EU 측 협상 수석대표와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을 맡은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측 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브뤼셀 EU 본부에서 만나 영국의 EU 탈퇴 조건과 양측의 미래관계를 결정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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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고기 8천t 방출·계란 수입선 다변화…식탁물가 잡기 '안간힘'



정부가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닭고기 비축물량 8천t을 방출하고 계란 수입선도 다변화한다. 노후 석탄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에 따른 비용 증가요인은 한국전력이 자체적으로 흡수하도록 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자구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통신·교통·주거·의료비 등 핵심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 주유소, 알뜰폰 활성화 대책도 지속 추진되며 영화·이동통신 산업에 대한 경쟁촉진 방안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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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념무장" vs "그럴 때 아냐"…한국당 당권주자 첫 설전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는 신상진·홍준표·원유철(이상 기호순) 후보가 19일 처음으로 마주 앉아 뜨거운 신경전을 펼쳤다. 이들은 모두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기 위해 당권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희생정신을 강조했지만, 이들이 제시한 위기 타개책은 그야말로 3인 3색이었다. 한국당은 이날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어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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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륙은 폭염에 '펄펄, 해안지역 해풍 덕에 '선선'



전국 내륙지역이 폭염으로 나흘째 '펄펄' 끓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과 경기, 세종, 충청, 전라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을 시작으로 현재 내륙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19일 오후 4시 현재 기온은 대구 35.1도, 안동 34.2도, 대전 33.1도, 춘천 31.0도, 서울 29.7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폭염의 원인은 이동성 고기압의 정체와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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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北·美, 1년 넘게 비밀 외교채널 가동"



북한과 미국이 1년 이상 비밀 외교채널을 가동해 왔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외교관들이 평양과 유럽 몇몇 도시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 등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어가 유창한 '마담 최(최선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미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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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캄차카 화산 1만5천m까지 화산재 분출…"항공운항 적색경보"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한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상공 1만5천m 고도까지 치솟아 인근 지역에 최고 수준의 항공기 운항 위험 경보가 내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비상사태부 캄차카주(州) 지부는 19일(현지시간) "오늘 아침 쉬벨루치 화산이 분출해 화산재 띠가 동남쪽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화산에서 90km 떨어진 우스티-캄차트스크 마을에 화산재가 떨어져 주민들에게 주의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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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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