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은 안양에 6-2 대승…바그닝요·진창수 2골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2위 부산 아이파크까지 잡았다.
성남은 1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7라운드 부산과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황의조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최근 7경기 무패 행진(5승 2무)을 이어가며 5위까지 치솟았다. 부산은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다.
성남의 첫 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1분 이후권이 왼쪽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선취 골을 뽑았다.
그러나 7분 뒤 상대 팀 최승인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상대 팀 프리킥을 성남 골키퍼 김동준이 걷어냈는데, 흘러나온 공을 최승인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후 성남은 우세한 경기력을 펼치고도 1-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성남은 후반 초반 황의조가 포문을 열었다. 중앙 프리킥이 상대 팀 정호정을 맞고 나왔는데, 흘러나온 공을 황의조가 놓치지 않았다. 그는 오른발로 가볍게 공을 건드려 골망을 갈랐다.
성남은 이후 수비라인을 당기며 골문을 잠갔고,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성남 수비수 오르슐리치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지만, 경기결과엔 영향을 주지 않았다.
부천에서는 부천FC가 FC안양에 6-2 대승을 거뒀다. 부천은 진창수와 바그닝요가 나란히 2골씩 기록하며 안양을 맹폭했다.
부천은 이날 경기가 없던 아산 무궁화를 제치고 3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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