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홀푸드 인수 후 첫 행보 '인력 구조조정'?

입력 2017-06-20 03:38  

아마존 홀푸드 인수 후 첫 행보 '인력 구조조정'?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미국 최대 유기농 식료품 체인인 홀푸드 마켓을 인수한 아마존이 인수작업이 끝나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AI(인공지능) 분야의 강자인 아마존이 홀푸드의 창구 직원을 자동화 기기로 대체할 것이라는 얘기다.




아마존은 현재 시애틀 본사에서 '아마존 고'라는 창구직원이 없는 무인 슈퍼마켓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정확한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9만 명에 달하는 홀푸드 직원 가운데 최소한 수천 명의 현장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이런 계획은 그동안 고가로 인식돼온 홀푸드 식품을 중산층과 서민층도 접근할 수 있는 가격으로 낮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익명을 요구한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통신은 전했다.

포브스지도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는 홀푸드 현장 직원들과 최저임금 15달러 쟁취 투쟁을 벌이는 이들에게는 매우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 측은 "홀푸드 창구 직원을 '아마존 고'와 같은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계획은 없다"면서 "협상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은 예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아마존은 137억 달러(15조5천억 원)에 홀푸드 마켓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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