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0일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8천원에서 7만8천원으로 올렸다.
김록호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6조9천600억원, 영업이익은 549% 늘어난 2조9천4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D램(DRAM)은 모바일 비수기를 지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서버향 출하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판단"이라며 "공급대비 수요가 강한 상태가 이어지며 가격이 전 분기보다 12% 오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낸드(NAND)도 모바일 출하 증가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지속적인 수요 강세 속에서 전 분기보다 출하량은 2% 증가하고 가격은 3%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하반기 양산 계획 중인 72단 3D 낸드가 조기에 안정화된다면 가치 재평가(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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