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3대3 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승준(39), 최고봉(34), 신윤하(34), 남궁준수(30) 등 국내 프로농구 선수 출신 4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FIBA 3대3 월드컵 2017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2-7로 물리쳤다.
3대3 농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FIBA 3대3 월드컵은 2012년 창설돼 올해가 4회째다. 우리나라가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덜란드, 미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와 함께 D조에 편성된 한국은 1승 3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17일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13-15로 분패하는 등 첫 출전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D조에서는 네덜란드가 4승으로 조 1위, 미국이 3승 1패를 기록했으며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한국은 나란히 1승 3패로 동률이었으나 다득점에서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한국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20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8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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