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딘대 한국캠퍼스 9월 개교 준비 '착착'…초대총장 임명

입력 2017-06-20 10:20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9월 개교 준비 '착착'…초대총장 임명

총장에 이고르 구즈 공대학장…하동 갈사산단서 개교, 한국 교수 채용 준비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오는 9월 문을 열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초대총장에 이고르 구즈(50) 본교 공대학장이 임명됐다고 20일 밝혔다.

이고르 구즈 총장은 지난 14일 하동을 찾아 한국캠퍼스 개교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그는 한국인 교수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했으며 윤상기 하동군수와 개교에 따른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 국책연구과제 선정과 석유공학 실험실에 관한 업무협의도 했다.

이고르 구즈 초대총장은 2002년부터 애버딘대에서 강의했고 2007년 공대학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캠퍼스는 하동군 금성면 갈사산업단지 내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건물 1층과 3층을 사용한다.

하동군은 한국캠퍼스 개교에 대비해 79억원으로 시험연구원 터 3천690㎡에 교수·교직원 방 12실, 독서실, 식당,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기숙사를 지었다.






애버딘대는 한국캠퍼스에 에너지 경영대학원(MBA), 석유공학 석·박사 과정을 개설한다.

한국캠퍼스는 석유공학 1년 과정 석사 33명, 3년 과정 박사 20명, 1년 과정 에너지 경영대학원 25명 등 총 78명으로 출발한다.

앞으로 석사 과정 100명, 박사 과정 6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캠퍼스는 미래 유망 신규 과정에 대한 추가 수요를 조사하고 해체공학, 신재생에너지공학 과정 등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윤 군수는 "대학 측에서 경남도·하동군과 협력해 최고 수준의 교수를 임용하는 등 개교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해 왔다"고 소개했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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