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전망 높아져…국민 63% 낙관

입력 2017-06-20 10:15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전망 높아져…국민 63% 낙관

문체부, 두번째 평창올림픽 국민여론조사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낙관하는 국민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새 정부의 출범이 올림픽 개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도 많았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를 인지한 응답자 중 62.9%가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4월 여론조사 때의 55.1%보다 높아진 것이다.

성공 여부를 우려한 응답자는 7.2%로 4월(14.2%)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응답자의 69.7%는 '새 정부 출범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긍정하는 이유로는 출범 초기의 열정, 대통령에 대한 신뢰, 업무처리에 대한 신뢰·만족, 체육계 이미지 쇄신 등을 들었다.

성공 개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61.8%가 '국민적 관심'을 들었고, 다음으로 경기 인프라(17.9%), 방문객 편의(10.9%), 현장 스태프(5.3%)를 꼽았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40.3%로 4월의 35.6%보다는 높아졌으나 여전히 50%에는 미치지 못했다.

응답자 중 경기장에서 평창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겠다는 비율은 8.9%로 4월(9.2%)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직접 관람하겠다는 응답자의 경우 입장권 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종목(복수응답)은 쇼트트랙으로 39.0%를 차지했으며, 개회식(31.4%), 스키점프(29.8%), 피겨스케이팅(26.6%) 등의 순이었다.





평창올림픽 개최 사실을 아는 응답자 중 폐막 후 동계패럴림픽이 개최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65.9%였으나, 관심도 25.7%로 낮았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에 대한 인지도는 14.1%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문체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전국 15~79세 일반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평창올림픽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973명이었다.

문체부는 오는 12월까지 3회에 걸쳐 여론조사를 더 진행해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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