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에 5만t급 크루즈 다닌다…국제여객부두 다음 달 착공

입력 2017-06-20 10:53  

영일만항에 5만t급 크루즈 다닌다…국제여객부두 다음 달 착공




(포항=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5만t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를 건설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제여객부두 실시설계를 지난 2월 마무리하고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간다.

2020년까지 국비 443억원을 들여 5만t급 크루즈 접안이 가능한 여객전용부두로 만든다.

도는 환동해권 국제 크루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여객부두 건설을 추진했다.

부두가 들어서면 울릉도·독도 해양관광자원과 경주·안동 내륙관광자원을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

또 러시아, 일본, 중국 관광객이 늘 것으로 본다.

도와 포항시는 최근 영일만항 국제여행객 편의를 위한 출입국시설도 정비했다.

기존 시설이 좁아 국제 관광객이 입출국에 불편을 겪자 대기실, 심사대 등을 확충하고 세관 검사, 출입국 관리, 검역 동선을 개선했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포항 영일만항은 물류뿐 아니라 해양관광 기능을 포함하는 환동해권 거점항만으로 개발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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