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주권 행사에 전국서 240여 개 협력사 참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기아차가 20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협력사 채용박람회 울산·경주권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 전국에서 부품·판매·설비·원부자재를 공급하는 241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협력사를 소개하고 상담하는 채용상담관, 현대·기아차 동반성장 정책과 협력사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작성과 면접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이 마련됐다.
취업준비생 이민영(29·울산 동구 전하동) 씨는 "자동차산업에서 부품업체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술력이 검증된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라면 미래를 걸고 도전할 만하다는 생각에서 취업 상담을 받았는데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될 것 같다"고 말했다.
채용박람회는 협력사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수도·충청권, 호남권, 울산·경주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으로 나눠 열린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장소 제공부터 기획·운영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취업전문 포털사이트 인크루트, 커리어, 사람인 등과 연계해 온라인 지원도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2012년부터 5년간 8만여 명을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현 시장은 축사에서 "일자리가 국가·국민적 화두가 된 지금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와 함께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많은 청년이 취업의 기회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채용박람회가 협력사에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기회"라며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력사 관계자도 "구직자들은 생소한 기업에 지원을 꺼리는 경향이 있으나 현대·기아차 협력사에는 관심을 보인다"며 "올해도 채용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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